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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야기/인물이야기(고대~근현대)22

조선의 여장부, 정희왕후 조선의 완성을 꿈꾼 여걸 정희왕후 정희왕후의 삶과 죽음 정희왕후는 세조의 왕비로, 세조가 계유정난을 일으킨 뒤 왕위를 찬탈하면서 크게 출세했습니다. 세종과 소헌왕후에게는 순종적이고 바른 몸가짐으로 총애를 받았으며, 세조 역시 그녀를 매우 아꼈습니다. 그러나 세 자녀 중 두 명은 어린 나이에, 한 명은 성년이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예종이 즉위한 뒤 왕대비가 되었으나, 예종이 갑자기 죽자 손자인 잘산군(성종)을 왕위에 올리고, 자신은 대왕대비로서 수렴청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신하들과 의논하면서 성종에게 조언을 주는 방식으로 정치를 했으며, 성종의 정통성을 위해 아들을 왕으로 추증하고, 며느리를 비보다 높은 지위로 올려주었습니다. 성종이 20세가 되기 전까지 수렴청정을 했지만, 실제로는 성종이.. 2023. 12. 30.
근대화를 꿈꾼 개혁 군주, 고종 황제 고종이야기 고종의 생애와 즉위과정 1852년 7월 25일, 흥선군의 둘째 아들로 출생 1863년 12월 13일, 철종의 뒤를 이어 조선의 26대 왕으로 즉위 즉위 당시 나이 12세로, 조대비가 수렴청정을 하였고, 흥선대원군이 조대비를 도와 정치를 주도 1873년 고종이 친정을 시작하였으나, 민씨 척족들이 정권을 장악 1897년 10월, 대한제국의 수립을 선포하고 황제위에 올라 연호를 광무라 칭함 고종의 주요 업적 개화 정책의 추진: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을 시작으로, 수신사 파견, 관제와 군제의 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화 정책을 추진 대한제국의 수립: 조선의 자주국임을 선포하고, 근대적 국가 체제를 갖추게 됨 황제국의 선포 1897년 10월 12일 고종은 환구단(圜丘壇)을 짓고 하늘에 제사.. 2023. 12. 24.
흥선대원군과 운현궁 운현궁 이야기 1. 운현궁(雲峴宮)의 소개와 역사 1.1 소개 운현궁은 조선 제26대 임금인 고종의 생부인 흥선대원군의 저택으로, 고종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1.2 역사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역할 흥선대원군은 1864년부터 1873년까지 국정을 이끌었고, 내정에서는 유교의 위민정치를 내세워 전제왕권을 확립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동학과 천주교를 탄압하고, 남북인사를 채용하며 동서양 간의 균형을 추구했다. 흥선대원군의 말년과 죽음 1895년말 법으로 행동을 제약받아 유폐생활을 강요받았다. 1898년, 운현궁에서 은퇴 후 죽음을 맞이했으며, 부인 여흥부대부인의 죽음 후 말년을 보냈다. 1.3 후손들의 논란 흥선대원군은 명성황후와 민씨 일족 및 고종을 폐출하고 완흥군 등을 조선 군주로 세우려 한 쿠데타.. 2023. 12. 22.
조선의 국가안보 초석다지다, 세종의 외교와 군사정책 조선의 부흥과 발전, 민생안정에 힘썼던 세종 국제사회의 정세 조선시대 동아시아 국제사회는 명 중심의 국제질서에 둘러싸여 타협과 충돌의 국가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이 시대의 혼란 속에서, 세종은 국제정세를 빠르게 파악하고 탁월한 외교와 군사 정책으로 조선의 안보를 강화한 탁월한 군주였습니다. 조선시대 국제질서와 외교체계 조선이 직면한 동아시아의 국제질서는 명 중심의 중앙집권적인 구조였습니다. 명나라는 천자로 불리며 큰 국가와 작은 국가 사이의 불평등한 계서적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은 예의를 중시하며 명나라와의 국제관계를 유지해 나갔습니다. 세종의 즉위와 국내 정책 세종은 국내 문제를 '위민' 정신에 입각하여 해결하고, 대마도 정벌 등을 통해 국내를 안정화시키는 등 현실적인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북.. 2023. 12. 13.
세종과 장영실: 한국의 과학 발전을 이끈 위대한 두 인물 조선시대, 과학의 발전을 이룬 과학자 장영실 장영실의 생애 생몰 연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아산 장씨 종친회의 주장에 따르면 대략 1385년경에서 1390년(우왕 11년~공양왕 2년)경이다. 또한 장성휘는 시조 장서의 8세손으로 고려 말 전서(典書)였으며 어머니는 동래현 관기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혼란기에 어머니와 장영실은 조선 관노로 전락하였다고 주장한다. 또한 장영실의 영자는 종친회에서 주장하는 부친 장성휘의 성자 항렬의 다음 세대의 항렬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대로 단순히 중국에서 건너온 사람의 자제라면 고대 중국식으로 외자로 이름을 짓고 자나 호를 짓거나, 아니면 평범한 이름으로 짓지, 당시의 아산 장씨 집안의 항렬에 맞게 짓고 족보에 올린다는 것은 유교적 .. 2023. 12. 9.
세종대왕과 황희 정승 반대의 아이콘 황희와 세종대왕의 일화 1. 황희의 성격 - 우유부단 (優柔不斷 )한 황희? 황희 정승 하면 우유 부단한 성격을 지녔다고 합니다. 이야기는 이기의 [송고잡기]라는 책에 실려 있는 황희정승과 계집종들의 일화에서 볼수 있습니다. 아래는 [송고잡기]의 일화 중 일부분을 실어 놓은 것입니다. 하루는 계집종들이 서로 다투며 한동안 떠들썩하다가 한 계집종이 공이 앉은 걸상을 두들기며 하소연하였다. "아무개 종년이 나와 서로 다투어 이러저러한 잘못을 범하였으니, 몹시 간악합니다." 공이. "네 말이 옳다." 고 대답하고 책만 보고 있었다. 조금 뒤에 상대방 계집종이 또 와서 걸상을 두들기며 똑같은 하소연을 하였다. 공이 또, "네 말이 옳다." 고 대답하였을 뿐 돌아보지도 않았다. 마침 공의 조카가 옆..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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