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사이야기/인물이야기(고대~근현대) (22)
푸름이의 이야기 여행
바닷길을 열다, 무역왕 장보고 1. 장보고 대사의 생애 - 출생과 성장 장보고 대사는 804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수영 실력과 용맹함을 보였으며, 18세 때 당나라에 건너가 무관으로 활약했습니다. 당나라에서 활약하면서 해상 무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습니다. - 당나라에서의 활약 장보고 대사는 당나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무술 실력과 리더십으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해적 토벌에 큰 공을 세워 무령군중소장이라는 높은 벼슬까지 올랐습니다. - 귀국과 청해진 설치 828년 장보고 대사는 신라에 귀국하여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했습니다. 청해진은 신라의 해상 무력의 상징이 되었으며, 동아시아 해상 교역의 중요한 거점으로 발전했습니다. - 해상 무역로 확보와 해상 문화 교류..
최초의 해양백과사전 자산어보와 우해이어보 1. 정약전의 생애와 흑산도 유배 정약전은 1758년(영조 34) 경기도 광주 마현(馬峴)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나주(羅州) 혹은 압해(押海)라고도 한다. 자는 천전(天全)이며, 누호(樓號)는 일성(一星), 재호(齋號)는 매심(每心)이다. 섬으로 유배된 뒤의 호는 손암(巽菴)이다. 아버지는 진주목사를 지낸 정재원(丁載遠)이고, 어머니는 해남 윤씨로 윤덕렬(尹德烈)의 딸이자 윤두서(尹斗緖)의 손녀이다. 정재원은 부인이 두 명이었는데, 정약전은 둘째 부인인 윤씨의 3남 1녀 중 장남이다. 정약용과 정약종이 동생이다. 누이는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인 이승훈(李承薰)과 결혼하였다. 정약전은 경기도 광주에서 살다가 19세 때인 1776년(영조 52)에 호조좌랑이 된 부친을 ..
조선의 하늘을 읽은 천문학자 이순지 1. 이순지의 생애와 업적 1.1 이순지의 생애 이순지는 1406년 서울에서 아버지 이맹상과 어머니 문화 유씨 사이에서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1427년(세종 9년) 문과에 급제하여 세종의 총애를 받았다. 이순지는 세종의 지시에 따라 천문역법의 정비에 주력했다. 그는 중국의 역법인 『수시력』을 참고하여 『칠정산』을 완성하였는데, 이는 조선 최초의 독자적인 역법으로, 정확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칠정산』을 바탕으로 『칠정산 내편』과 『칠정산 외편』을 저술하여, 조선의 천문학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순지의 업적은 천문학뿐만 아니라 수학에도 미쳤다. 그는 『선통보』를 저술하여 조선의 수학을 체계화하였고, 『산술통론』을 저술하여..
1. 조선시대 여인들이 지켜야 할 규범 삼종지도와 칠거지악 조선시대 여인들은 삼종지도와 칠거지악에 따라 살았다. 이는 결혼 전에는 아버지를, 결혼 후에는 남편을, 남편이 돌아가면 자식을 따르는 규범을 의미한다. 또한, 칠거지악은 남편의 일방적인 의사표시로 이혼이 가능한 7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칠거지악의 이유]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음 자식이 없음 음탕함 질투함 나쁜 병이 있음 비방중상 도둑질을 함 칠거지악에 해당하는 경우라도 세가지 특별한 상황에서는 이혼이 허용되지 않았다. 내쫓아도 돌아가 의지할 곳이 없는 경우 함께 부모의 삼년상을 치른 경우 전에 가난하였으나 혼인 후 부자가 된 경우 2. 시기별 여인들의 삶 2.1 조선 전기 (1392~1600) 조선 전기의 여인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았..
조선후기, 시대상을 반영한 화가 김홍도 1. 단원 김홍도에 대한 소개 1.1 김홍도의 생애 김홍도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로, 산수, 인물, 풍속, 도석, 불화, 화조, 초충 등 회화의 모든 장르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특히 풍속화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는데, 조선 후기 서민들의 생활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들이 유명하다. 김홍도는 1745년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강세황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웠으며, 20대 초반에 이미 도화서 화원이 되었다. 1773년에는 영조와 정조의 초상을 그려 명성을 얻었고, 1781년에는 종6품인 안기찰방에 임명되었다. 강세황의 지도를 받아 20대 때부터 화단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영조와 정조의 어진화사로 임명되어 왕실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그는 신선..
피와 눈물로 쓴 기록, 한중록과 혜경궁홍씨 혜경궁 홍씨의 생애 혜경궁 홍씨는 1735년(영조 11)에 태어나 1744년(영조 20)에 왕세자빈에 책봉되었다. 1750년에 첫째 아들을 낳았으나 3세에 죽었고, 그해 가을에 둘째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들이 훗날 조선의 22대 왕이 되는 정조였다. 정조는 1759년(영조 35)에 왕세손에 책봉되었으나, 당시 아버지인 장헌세자와 할아버지인 영조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1762년(영조 38)에 장헌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자, 혜경궁 홍씨는 폐서인이 되어 정조와 함께 궁을 떠나 친정으로 갔다. 그러나 영조는 장헌세자에게 사도(思悼)라는 시호를 내리면서 세자의 지위를 회복시켰으며, 동시에 혜경궁 홍씨에게도 혜빈(惠嬪)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그리고 2달여 후에 정조는 ..
조선의 완성을 꿈꾼 여걸 정희왕후 정희왕후의 삶과 죽음 정희왕후는 세조의 왕비로, 세조가 계유정난을 일으킨 뒤 왕위를 찬탈하면서 크게 출세했습니다. 세종과 소헌왕후에게는 순종적이고 바른 몸가짐으로 총애를 받았으며, 세조 역시 그녀를 매우 아꼈습니다. 그러나 세 자녀 중 두 명은 어린 나이에, 한 명은 성년이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예종이 즉위한 뒤 왕대비가 되었으나, 예종이 갑자기 죽자 손자인 잘산군(성종)을 왕위에 올리고, 자신은 대왕대비로서 수렴청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신하들과 의논하면서 성종에게 조언을 주는 방식으로 정치를 했으며, 성종의 정통성을 위해 아들을 왕으로 추증하고, 며느리를 비보다 높은 지위로 올려주었습니다. 성종이 20세가 되기 전까지 수렴청정을 했지만, 실제로는 성종이..
황제 고종이야기 고종의 생애와 즉위과정 1852년 7월 25일, 흥선군의 둘째 아들로 출생 1863년 12월 13일, 철종의 뒤를 이어 조선의 26대 왕으로 즉위 즉위 당시 나이 12세로, 조대비가 수렴청정을 하였고, 흥선대원군이 조대비를 도와 정치를 주도 1873년 고종이 친정을 시작하였으나, 민씨 척족들이 정권을 장악 1897년 10월, 대한제국의 수립을 선포하고 황제위에 올라 연호를 광무라 칭함 고종의 주요 업적 개화 정책의 추진: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을 시작으로, 수신사 파견, 관제와 군제의 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화 정책을 추진 대한제국의 수립: 조선의 자주국임을 선포하고, 근대적 국가 체제를 갖추게 됨 황제국의 선포 1897년 10월 12일 고종은 환구단(圜丘壇)을 짓고 하늘에 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