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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야기/고대~조선(인물과주제)

영화가 아닌 실제 실록 속의 이야기

by 푸름이j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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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록이야기

 

1. 조선왕조실록이란?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 동안의 역사를 연월일순으로 기록한 책으로  조선왕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과학, 기술 등 모든 분야의 정보를 담고 있어 조선시대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인데요 조선왕조실록은 1413년 태종 13년에 편찬을 시작하여 1864년 철종 15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총 1,893권 888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글과 한자로 기록되어 있는데, 조선왕조실록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2. 실제 실록 이야기

'궁궐에 괴물이 나타났다'? - 영화 ' 물괴'의 배경이 된 이야기

16세기 조선 중종 때 궁궐을 포함한 한양 일대에 출몰한 괴물 소동. 조선왕조실록의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알려졌다. 기록에는 '개처럼 생긴 짐승(獸類犬: 수류견)' 또는 '말같이 생긴 괴물(怪物形如馬: 괴물형여마)'이라고 나온다.

밤에 개 같은 짐승이 문소전(文昭殿) 뒤에서 나와 앞 묘전(廟殿)으로 향하는 것을, 전복(殿僕)이 괴이하게 여겨 쫓으니 서쪽 담을 넘어 달아났다. 명하여 몰아서 찾게 하였으나 얻지 못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침전(寢殿)은 들짐승이 들어갈 곳이 아니고, 전날 밤에 묘원(廟園) 소나무가 불타고 이날 밤 짐승의 괴변이 있었으니, 며칠 동안 재변이 자주 보임은 반드시 원인이 있을것이다.'

<중종실록 중종 6년(1511) 5월 9일 1번째 기사>

 

 

3. 물괴로 인해 궁궐에 벌어진 소동

대비전이 경복궁으로 이어하였다. 대전(大殿)·중궁전(中宮殿)·세자빈(世子嬪)이 이때 함께 이어하였고 세자가 제일 나중에 이어하였다. [대비가 거처하는 침전에는 대낮에 괴물이 창벽(窓壁)을 마구 두드리는가 하면 요사한 물건으로 희롱하기도 했다. 
상(上)이 곁에 모시고 있지 않을 때에는 못하는 짓이 없이 마구 난타했으므로 이어한 것이다.]

중종실록 중종 25년(1530) 7월 16일 1번째 기사

 

금군(禁軍)이 밤에 놀랐다.
어떤 자가 망령된 말로 '말같이 생긴 괴물이 나타나 이리저리 치닫는다.'고 하자, 금군들이 놀래어 소리치면서 소동을 피웠다.

중종실록 중종 27년(1532) 5월 21일 3번째 기사

 

4. 역사 학자들의 견해

물괴에 대한 이야기는 '연산군'이 '잡종교배를 좋아했다고 전하는데 아마 그래서 이것을 보고 과정되게 전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학자들은 보고있다.

 

영화 '물괴' 포스터

 

이처럼 조선왕조실록에는 특이한 기록들이 존재 한답니다. 여러분 영화 '물괴'가 진짜일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내기 어려우셨죠? 

 

이렇게 조선왕조실록 속 숨은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전해 드릴까 해요 

기대해주시고 좋아요 꾸욱 한번 부탁드릴게요~♡

 


★Tip 알아두면 쉬워요!

-문소전: 경복궁에 있었던 조선전기 제1대 태조의 왕비 신의왕후 한씨를 모신 사당으로 영정과 신주를 함께 

모신 곳입니다.

-묘전 : 신의왕후 한씨의 사당인 문소전의 부속 건물

-묘원 : 사당의 정원 

-이어(施御) : 왕이 궁궐에 전염병이 돌거나 화재 또는 변고(좋지 못한 일)가 있어서 거처를 옮기는 것.

-금군(禁軍) : 궁궐을 수비하고 왕을 호위 경비하던 왕 직속의 군대 - 호위군 

- 창벽(窓壁) : 창문과 담이라는 뜻으로, 창문을 두들기고 벽을 치는것

- 전복(殿僕) : 집앞을 지키는 종이라는 뜻으로 내관이나 상궁, 나인들을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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