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역사: 한국의 궁궐과 문화의 중요한 유산

 

 세계문화유산 창경궁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험하면, 그  중심에는 아름다운 궁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창경궁은

특별한 곳으로, 그 역사와 확장, 훼손, 복원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창경궁의 역사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유산 창경궁의 전경

 

창경궁의 건립과 확장

 

창경궁은 한국의 대표적인 궁궐 중 하나로, 성종 15년(1484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성종은 할머니 자성왕대비 윤씨,

어머니 인수대비 한씨, 숙모 인혜대비 한씨를 모시려고 수강궁을 확장한 것입니다. 수강궁은 태종이 상왕으로 물러

났을 때에 여기로 거처를 옮겼고 이름을 수강궁(壽康宮)이라 했습니다. 단종도 수양대군에게 양위 후 여기로

옮겼다가 단종복위운동 실패로 쫓겨났습니다.

 

성종 때에는 정전인 명정전(明政殿), 편전인 문정전(文政殿), 침전인 수녕전(壽寧殿), 그리고 환경전(歡慶殿),

경춘전(景春殿), 인양전(仁陽殿), 통명전(通明殿), 양화당(養和堂), 여휘당(麗暉堂), 사성각(思誠閣) 등이

건립되었으며  궁의 둘레는 4325척이었습니다.

 

 

창경궁의 소실과 재건

 

하지만 창경궁은 임진왜란 때 왜군의 방화로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광해군 7년(1615년) 4월에 주요 건물들을

재건해 이듬해 11월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창경궁은 조선 전기에는 그다지 활용되지 않았으나, 조선 왕조

역사의 중요한 무대로 활용됐습니다.

 

 

창경궁의 훼손과 변형

 

1909년 일제가 강제로 창경궁 내부 궁문, 담장, 전각들을 헐고, 일본식 건물을 세워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유원지로 조성했습니다. 이로써 창경궁은 큰 변화를 겪게 되었으며,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1911년에는 자경전터에 2층 규모의 박물관을 세우고 창경궁의 명칭을 ‘창경원’으로 바꾸어 격하시켰으며,

1915년에는 문정전 남서쪽 언덕 위에 장서각을 건립하고, 1922년에는 벚꽃을 수천 그루 심어

벚꽃숲을 만들어 벚꽃놀이를 즐겼습니다.

 

 

창경원시절의 모습

 

창경원 시절 , 벚꽃놀이 풍경

 

 

 

일제강점기의 흔적- 장서각(구 이왕가 박물관)

 

구 이왕가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근대적 박물관으로, 1909년에 창경궁 일부를 제실박물관이라고 하여 개장했습니다.

1910년에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이왕가박물관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1911년에는 자경전 터에 일본식 건물을 새로

지어서 이전했습니다. 이왕가박물관은 일본인의 판단에 따라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전시했으며, 일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신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1938년에 덕수궁 석조전으로 이전했습니다.

 

장서각은 조선시대부터 왕실의 공식문서를 보관하던 기관이었으며, 1938년에 구 이왕가박물관이 떠난 후

그 건물로 이전했습니다. 1948년에는 미군정의 관리를 받았으나, 1950년에 6.25 전쟁이 발생하면서 조선왕조실록

등 귀중한 고문서들이 북한군에 의해 노획되거나 반출되었습니다.

 

1955년 구왕궁사무청이 '구황실재산사무총국'으로 개편되면서 장서각 관리 소관업무가 창경원사무소로 이관되었고,

1961년 9월 13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1969년부터 관리 소관 업무가 또다시 문화재관리국으로

이관되었습니다. 1981년에 보존 중이던 장서 전량이 한국정신문화연구원으로 옮겨진 후 빈 건물로 방치되었다가

1992년 11월 2일에 철거되었습니다. 현재 창경궁의 궁궐 권역이 그러하듯 나무가 심어져 공원처럼 꾸며진 공터입니다.

 

 

 

구 이왕가 박물관 시절의 엽서

 

 

창경궁 장서각

 

1957년의 창경궁 장서각

 

창경궁의 복원과 회복

 

1981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창경궁 복원 계획을 결정하면서 원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1983년 12월 31일자로 공개 관람이 폐지되고 명칭도 창경원에서 다시 창경궁으로 회복되었으며 이듬해인 1984년 1월 수정궁의 철거를 시작으로 6월에는 동물 사육장을 폐쇄한 뒤 서울대공원으로 이관했습니다. 1986년 8월까지 동물원과 식물원 관련 시설과 일본식 건물을 철거하고 명정전에서 명정문 사이 좌우 회랑과 문정전을 옛 모습대로 회복시켜 1986년 8월 23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문화재청은 1단계(2015년 ~ 2021년)및 2단계(장기 계획)에 걸쳐 창경궁을 원형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덕수궁과 경복궁 또한 동시에 정비되고 있는 만큼 예산 부담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경궁의 원형 복원도

 

 

마무리

창경궁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과거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의 흔적도 묻어나 있어,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주묻는질문(Q&A)

 

Q. 창경궁에서 어떤 특별한 행사나 축제가 열리나요?

A. 창경궁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과 다양한 행사 및 축제가 열립니다. 대표적으로 가을에는 단풍축제와 벚꽃축제,

    그리고 한글날과 추석 특별행사 등이 개최됩니다. 또한 창경궁 내부에서는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도 자주 열리며,

    한복을 대여하여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다니는 것도 가능합니다.

 

Q. 창경궁 주변에 어떤 관광 명소가 있나요?

 A. 창경궁은 서울의 종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경복궁, 종묘,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등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명소들이 근처에 있어 방문객들이 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Q. 창경궁에서 어떤 전통 한식 음식을 맛볼 수 있나요?

 A. 창경궁 주변에는 전통적인 한식 레스토랑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종로 지역은 전통 한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많은 식당들이 모여 있어, 고기 요리, 불고기, 물냉면, 김치전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Q. 창경궁은 어떻게 가는 게 가장 편한가요?

 A.  창경궁은 서울의 대중 교통 시스템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Anguk Station)  또는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Jongno 3(sam)-ga Station)에서 도보로 약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Q. 창경궁의 개장 시간과 입장료는 어떻게 되나요?

A. 창경궁의 개장 시간과 입장료는 계절과 날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공식 웹사이트나 관광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과 청소년,

    어린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