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궐내각사(闕內各司) : 한국 역사와 문화의 보물

 

 궐내각사, 조선시대의 중요한 관청들

창덕궁(Changdeokgung)은 대한민국의 서울에 위치한 조선왕조의 궁궐 중 하나로, UNESCO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적인 명소입니다. 이 궁궐은 조선왕조의 명령으로 건립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궐내각사(宮內閣舍)라 불리는 중요한 건물들이 창덕궁 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창덕궁 궐내각사의 주요 건물과 그들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궐내각사의 의미

궐내각사의 의미

국왕 보좌 또는 왕실 업무와 직접 관계된 관청으로, 궁궐 내부에 위치한 관청을 말한다. 승정원, 홍문관, 예문관, 내의원 등의 관청이 궐내각사에 포함된다. 

 

창덕궁 궐내각사

 

2. 궐내각사에 속한 관청들

2. 1 양지당(養志堂)

 

양지당 전경

양지당(養志堂)은 창덕궁 내의 중요한 건물 중 하나로, 왕이 선원전에 참배하기 전에 제례를 준비하며 잠시 머무르던 어재실(御齋室)입니다. 왕은 재실에서 심신을 깨끗이 하고 제례복으로 갈아입었으며, 선원전의 제례 준비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였습니다. 양지당은 효종 8년(1657)에 인조의 계비인 장렬왕후를 모시기 위해 지은 별당이었으며, 숙종 21년(1695)에 춘휘전을 선원전으로 바꾸면서 양지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어재실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921년에 신선원전이 생기면서 양지당은 철거되었으나, 2000년대에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양지당은 왕이 머무는 곳으로, 4단으로 쌓은 장대석 기단 위에 건물을 올렸으며, 건물 앞에는 툇마루를 놓았고, 왼쪽 2칸은 온돌방, 오른쪽 2칸은 대청이 있습니다. 양지당은 인정전으로 바로 연결되는 만안문이 있을 만큼, 왕실에 있어 중요한 장소였으며, 영조는 양지당에서 행차하여 정치적 명분을 강화했습니다.

 

2.2 영의사(永依舍)

영의사(永依舍)는 선원전의 재실 중 하나이며, 그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습니다. 선원전에 참배 시 왕비를 비롯한 여자들이 머물던 공간이라고 전해지기도 하고, 제례를 준비할 때 사용하던 부속 공간이라고도 합니다. '영의(永依)'는 선조들에게 '영원히(永) 의지한다(依)'는 의미이며, 독특한 설계로 본채와 별채, 창고가 연달아 붙어 있습니다.

영의사 전경

2.3 구 선원전(舊瓚源願)

구선원전(舊瓚源願)은 창덕궁 선원전의 역사를 뒤로하고, 1695년에 숙종이 춘휘전의 이름을 선원전으로 고쳐 진전(眞殿)으로 활용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여러 선조들의 어진이 이곳에 보관되었으며, 1900년에는 태조의 어진도 추가로 봉안하였습니다. 구선원전은 신선원전이 생기면서 기능을 잃었으며, 1954년 부산 용두산 대화재로 인해 많은 어진과 의장이 소실되었습니다. 그러나 1985년에 보물로 지정되어 복원되었습니다.

 

구 선원전 전경

 

2.4 예문관

예문관은 규장각 내의 관청으로, 경서, 사적의 관리, 문헌의 처리 및 왕의 자문에 응하던 곳입니다. 홍문관직의 상징인 이곳은 조선시대의 정승이나 판서를 지낸 사람으로서 출세가 보장되는 관직이었습니다.

 

예문관 사진

2. 5 약방

약방은 궁중의 의약을 담당한 곳으로, 내의원으로서 궁중의 의약을 책임져왔습니다. 내의원은 선의사, 궁 밖에 있는 의료 기관인 전의감과 혜민서를 외의사라고 부르기도 하며, 세 곳을 합쳐 삼의원이라고 하였습니다.

내의원(약방)전경

2. 6 억석루

억석루는 고상한 뜻을 기른다는 '양지(養志)'을 생각하여 정성껏 약을 만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영조가 내의원에 신농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낼 때 '입심억석(入審憶昔)'이란 글자를 써서 하사한 곳으로, 신농은 중국 신화에 나오는 삼황오제 중 한 명으로, 다양한 풀들을 일일이 먹어가면서 약의 효능을 알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질병을 치료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억석루 사진

 

2.7 옥당

옥당은 홍문관의 명칭으로, 조선시대의 경서, 사적의 관리, 문헌의 처리 및 왕의 자문에 응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입니다. 홍문관 관원이 되려면 뛰어난 문장력과 인격이 필요하며, 부속 건물로 대유재와 소유재가 있습니다.

 

옥당 전경

2.8 검서청

검서청은 규장각의 검서들이 입직을 서는 곳으로, 임금의 갑작스런 질문에 대비하여 밤새 입직했습니다. 이들은 번갈아서 규장각에서 입직하였으며, 현재의 검서청은 순종 때의 대유재를 바꾸어 부른 것입니다.

 

검서청 전경

2.9 책고

책고는 규장각의 부속 건물로, 중국 서적을 보관하던 곳으로, 우리나라의 도서도 이곳에 보관되었습니다.

책고 사진

2.10. 규장각 (이문원)

규장각(이문원)  전경

 

규장각은 정조의 친위기구로 되면서 이문원을 따로 지었습니다. 이곳은 내각, 또는 이문원으로 부르기도 하였으며, 관광객들에게 많은 역사적 정보와 미술 작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창덕궁 궐내각사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장소로, 귀하고 아름다운 건물들과 그들의 역사를 통해 한국의 고귀한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규장각과 예문원, 그리고 그와 관련된 건물들은 한국 역사와 문화의 보물이자, 방문객들에게 역사적으로 귀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주묻는질문(Q&A)

 

1. 창덕궁 궐내각사에서 주차시설은 있나요?

네, 창덕궁 궐내각사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시간당 요금으로 부과됩니다.

 

2. 입장료는 어떻게 지불하나요?

입장료는 현장에서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3. 언제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창덕궁 궐내각사는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므로, 봄과 가을이 방문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4. 어린이와 함께 방문해도 괜찮을까요?

네, 창덕궁 궐내각사는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으며, 어린이들도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5. 사진 촬영이 허용되나요?

네, 창덕궁 궐내각사에서 사진 촬영은 허용되며,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을 기록하기에 좋습니다.

이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러 창덕궁 궐내각사를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