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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야기/인물이야기(고대~근현대)

효명세자의 문학적 재능

푸름이j 2023. 11.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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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명세자, 자신의 의지를 글과 시로 표현하다

 

오늘은 효명세자의 문학적 재능과 누이와의 우애가 담겨있는 편지글을 통해

문학적재능과 가족사랑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보였던 문학적 재능

효명세자는 조선 후기의 왕세자이자 문장가로, 그의 문학적 재능은 조선 역사상 손꼽히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효명세자는 어려서부터 천재적인 문학적 재능을 보였습니다. 6살 때에는 이미 한시를 지을 수 있었고, 10살 때에는 아버지 순조에게 한시를 지어 바치기도 했습니다. 효명세자의 문학적 재능은 어른이 되어서도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그는 한시, 시조, 가사, 소설 등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겼습니다.

 

효명세자의 문학 작품은 주로 현실 비판과 개혁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조선 사회의 부패와 폐단을 비판하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많이 지었습니다.

 

효명세자의 문학적 재능은 조선 후기 문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작품은 당시 문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새로운 문학적 경향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효명세자의 문학적 재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

한시: <탄금대>, <고산구곡>, <수성봉>

시조: <이화원>, <백성의 노래>, <세상은 좁다>

가사: <만언지>, <옥중가>, <사미인곡>

효명세자의 문학적 재능은 조선 후기 문학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효명세자의 의지와 정치적 이상이 담긴 [학석집]

효명세자는 ‘학석’이 자신의 호인데 학과 돌과 같은 자연물이 시의 가장 중요한 질료라 하였다.

꽃이 다양하듯이 시의 미감도 다양하므로 도습하지 않은 개성을 높게 친다고 하였다.

초기 시를 모은 학석집 뿐만 아니라 여타의 문집에 실린 효명세자의 시는 궁료와 수창한 것이 매우 많으며,

그 내 용은 ‘학석’으로 대표되는 사시의 경물을 노래한 것이 대부분이다

 

자료- 학석집이미지
학석집 한국학 중앙연구원 장서각 보존

 

사진자료[학석집]
[학석집] 한국학 중앙 연구원장서각 보존

 

 

Tip! 알아두기

 

- 익종간첩(翼宗簡帖): 효명세자가 여동생 명온공주明溫公主(1810~1832)와

   주고받은 시와 편지를모은 서첩이다.

 

-도습: 옛 정책, 수법, 방식 따위를 그대로 본받아 좇음.

 

-궁료: 조선 시대에, 세자시강원(세자의 교육을 담당하던 관청)에 속한 벼슬아치를 통틀어 이르는 말.

 

-수창: 우두머리가 되어 제일 먼저 주창(主唱)함.

 

-낮것상: 점심상

 

 

 

효명세자의 문학적 재능을 엿 볼수 있는 작품들

효명세자의 문학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

 

탄금대

효명세자가 탄금대에 올라 지은 한시입니다. 탄금대는 경주에 있는 아름다운 경승지로, 신라의 왕자와 공주가 사랑을 나누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효명세자는 이 작품에서 탄금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탄금대]

서쪽으로 굽어보니 탄금대요

멀리서 바라보니 낙화암이로다

푸른 산에 구름이 흘러가고

맑은 물에 배가 떠 있는구나

이곳은 신라의 왕자와 공주가

사랑을 나누었다는 전설의 고장이라네

나는 이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노라

 

고산구곡

효명세자가 고산구곡을 유람하며 지은 한시입니다. 고산구곡은 경기도 양주에 있는 9개의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효명세자는 이 작품에서 고산구곡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자신의 정치적 개혁 의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고산구곡]

맑은 물은 굽이굽이 흘러가고

산은 높고 푸르러 마치 하늘에 닿은 듯하네

꽃은 피고 새는 지저귀며

세상은 평화롭고 아름다워라

나는 이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노라

탐관오리들은 물러가고

백성들은 행복하게 살아가리라

 

효명세자가 누이에게 보낸 편지와 시를 모은 [익종간첩]

 

자료 - 익종간첩
익종간첩 한국학 중앙연구원 장서각 보존

 

 

효명세자가 누이와 주고받은 시 중에 한글 간찰이 함께 실린 것도 있다. 여기에는

누이의 시를 자상히 고쳐준 흔적이 보인다. 다음은 익종간첩에 실린 명온공주의 간

찰과 시, 그리고 효명세자의 시에 대한 답신과 화답이다.

 

 

자료 - 누이에게 보낸 편지
효명세자가 누이에게 보낸 편지 [ 익종간첩]

 

 

 

낮것 잡수시고 안녕히 지내 옵나이까?

이 글은 소인이 지었사오니 보시고 어떠한 지 보아주심 바라옵나이다.”

라는 편지에 이어 다음과 같은 시를 함께 보내었다.

 

효명세자 보낸 답시
효명세자의 여동생 명온공주가 보낸 시

 

 

먼저 한시의 독음을 한글로 달고

깊은 가을 서리 내려 밤이 긴데, 홀로 훤히 켜진

촛불을 마주하였네머리를 숙여 멀리 형을 생각하고,

창 너머 기러기 울음소리를 들었다네.”라는 뜻으로 시를 지은 것이다.

이에 대해 효명세자는 글씨 보고 든든하며

잘 지었기에 두어 구 고쳐 보내니 보아라. ‘

저두요상향은 나를 생각함인가, 그윽이 감사하노라.”라는 답과 함께

 

다음과 같이 화답의 시를 보내었다.

 

명온공주에게 보낸 시
효명세자가 여동생 명온공주에게 보낸 시

 

 

산속의 집 나뭇잎 지는 소리에, 몇 번이나 시 하는 사람의 근심인가?

파리한 달이 꿈 가에 외로우니, 쇠잔한 등잔은 누구를 위해 머물렀는가?”라 시를 지어 답하였다.

리고 이 시가 또 누이를 그리워하여 지은 것이라 하였다.

 

효명세자는 이 편지와 함께 보내온 공주의 시 구절을 수정하여

승구를 독등화경獨對燈火輕으로, 결구를 격챵쳥안隔窓聽雁聲으로 고치고 다시

홀로 등잔 꽃 가벼움을 대하였도다.”창을 격하여 기러기 소리를 듣는도다.”로 풀이하여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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